[9편] 프리랜서 전환 시 4대 보험 이관 실전 가이드
“직장인은 4대 보험 자동, 프리랜서는 내가 다 처리해야 한다”
서론
퇴사 후 프리랜서로 전향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영상 편집자, 마케터, 디자이너, 작가, 강사 등
이제는 다양한 분야에서 자율 근무와 프로젝트 계약이 일상이 되었다.
하지만 프리랜서로 전환되는 순간
직장인일 때 당연히 처리되던 4대 보험 문제가
모두 ‘스스로’ 관리해야 하는 항목으로 바뀐다.
국민연금, 건강보험, 고용보험, 산재보험까지
이 4가지를 어떤 순서로, 어떤 기준으로 이관하고
어떻게 납부해야 하는지 제대로 모르면
추후에 체납, 과납, 자격 상실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이 글에서는
퇴사 후 프리랜서로 전환한 사람이
4대 보험을 현명하게 이관하는 실전 전략을 단계별로 정리한다.
1. 프리랜서는 직장가입자에서 ‘지역가입자’로 자동 전환된다
직장에 소속되어 있지 않은 상태가 되면
모든 4대 보험에서 ‘직장가입자’ 자격이 종료된다.
그리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국민연금과 건강보험은 자동으로 ‘지역가입자’로 전환된다.
📌 자동 전환 일정:
국민연금 | 납부 중단 (자발적 재가입 필요) | 자동 납부 X |
건강보험 | 퇴사 다음 달 1일부터 지역가입자 전환 | 고지서 발송 시작 |
고용보험 | 퇴사 즉시 자격 상실 | 실업급여 종료 시점 이후 무관 |
산재보험 | 자영업 신청 시 의무 없음 (신청 가능) |
✅ 요약: 국민연금은 자동 이관이 안 되며,
건강보험은 자동으로 지역가입자로 변경됨
2. 프리랜서가 꼭 가입해야 할 보험은?
프리랜서가 반드시 관리해야 하는 보험은
국민연금과 건강보험 2가지다.
고용보험과 산재보험은 ‘선택사항’이다.
국민연금 | 선택적 (임의가입) | 추후 수령액 보장 위해 추천 |
건강보험 | 의무 | 지역가입자 전환 시 자동 부과 |
고용보험 | 선택 | 프리랜서 가입 불가 (일반 실업급여 해당 X) |
산재보험 | 선택 | 일부 업종에서 필요 시 가입 가능 |
✅ 고용보험은 대부분 프리랜서에겐 해당되지 않지만
‘특고직’ 프리랜서의 경우 예외 적용될 수 있음
3. 국민연금은 ‘임의가입’ 또는 ‘사업소득 가입’ 가능
프리랜서가 국민연금에 가입하는 방법은 크게 2가지다:
① 임의가입 (무소득자 또는 프리랜서 개인)
② 사업자등록 후 사업소득 기준 가입
📍 임의가입 방법:
- 국민연금공단 홈페이지 or 지사 방문
- 월 최소 33,300원부터 납부 가능
- 추후 소득 증가 시 보험료 증액 가능
📍 사업소득 가입 방법:
- 국세청에 사업자등록
- 종합소득 신고 기준으로 보험료 결정
- 월 보험료 6만~20만 원 이상 가능
✅ 임의가입은 수입이 불규칙한 초기 프리랜서에게 적합하다.
4. 건강보험은 자동 지역가입자 전환 + 보험료 조정 필요
퇴사 후 일정 기간이 지나면
건강보험은 자동으로 지역가입자로 전환되며
전년도 소득 + 재산 기준으로 보험료가 산정된다.
📌 보험료 산정 기준:
- 전년도 종합소득
- 본인 명의 부동산 및 자동차
- 가족 구성원 수
📍 조정 방법:
- 건강보험공단 지사 방문 → ‘소득 없음 신고’
- 또는 사업소득 신고 후 → ‘소득 기준 조정’ 신청
✅ 사업이 아직 시작 전이라면
‘기초 보험료’로 월 8~12만 원 수준이 산정됨
5. 산재보험은 필요 업종만 선택 가능
프리랜서는 의무적으로 산재보험에 가입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위험도가 있는 현장직 또는 특수고용직(예: 배달기사, 건설 프리랜서)은
가입을 검토해야 한다.
📍 가입 가능 업종 예:
- 플랫폼 배송 기사
- 웹툰 작가
- 택배·퀵 서비스 기사
- 보험설계사
- 학습지 교사
✅ 산재보험은 본인이 원하는 시점에 가입 가능하며
월 납입액은 업종과 연소득에 따라 다르다.
6. 고용보험은 일반 프리랜서에게는 적용 안됨
고용보험은 일반적으로 ‘근로자’에게만 적용된다.
프리랜서는 실업급여 대상이 아니며,
퇴사 후 수급이 종료되면 더 이상 납부도, 수령도 불가능하다.
예외적으로 일부 ‘특수고용직 프리랜서’는
고용보험에 가입할 수 있지만,
일반적인 프로젝트 프리랜서(디자인, 영상, 작가 등)는 제외된다.
✅ 실업급여를 기대하기보다
프리랜서는 수입과 지출에 따른 자체적인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
7. 프리랜서 4대 보험 정리 전략 (3단계)
프리랜서 전환 시
4대 보험을 한 번에 처리하려면
다음의 3단계 전략을 추천한다:
1단계: 건강보험 확인
→ 지역가입자 전환 여부 확인
→ 조정 또는 피부양자 등록 여부 검토
2단계: 국민연금 처리
→ 임의가입 or 사업자등록 후 자동가입
→ 납부 예외 신청 or 추후납부 전략 수립
3단계: 기타 보험 검토
→ 산재보험 필요 시 가입
→ 고용보험은 가입 불가 확인
실제 사례로 보는 프리랜서 이관 전략
🧾 사례: 영상 편집자 A씨 (40세)
- 2024년 퇴사
- 2025년 프리랜서 활동 시작
- 사업자등록은 하지 않음
- 건강보험: 지역가입자 전환 후 고지서 수령 (월 19만 원)
🛠 전략 적용:
- 건강보험공단에 소득 없음 신고 + 조정 신청 → 월 8만 원으로 조정
- 국민연금 임의가입 신청 → 월 33,300원으로 시작
- 고용보험 제외, 산재보험은 가입하지 않음
✅ 연간 130만 원 이상 보험료 절감 + 연금 수령액 유지
결론: 프리랜서의 4대 보험은 ‘내가 주체가 되어야’ 안전하다
직장에 다닐 땐 회사가 해주던 걸
프리랜서가 되면 내가 다 해야 한다.
하지만 ‘모르면 손해’라는 점은 달라지지 않는다.
✅ 퇴사 직후 프리랜서로 전환하려는 분은
반드시 아래 항목을 체크하자:
- 건강보험 지역가입자 여부 및 조정 신청
- 국민연금 임의가입 또는 납부예외 신청
- 사업자 등록 여부에 따른 보험료 영향
- 필요 시 산재보험 또는 실손보험 병행
프리랜서의 시작은 자유지만,
그 자유를 유지하려면 안정적인 보험 설계가 먼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