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출의 문턱이 높아지면, 먼저 줄어드는 건 ‘충동 소비’이고, 가장 나중까지 버티는 건 ‘생계형 지출’이다.” 서론: 왜 지금 ‘신용대출·카드론’인가 금융당국이 2025년 하반기에 초점을 맞추는 축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는 가계부채 총량의 안정화, 둘째는 취약 차주의 연체 방지다. 주택담보대출은 담보가 있으니 부실이 발생해도 회수 절차가 존재한다. 반면 신용대출·카드론·현금서비스는 담보가 없고 금리가 높아 경기 둔화 시 연체율이 빠르게 치솟는다. 당국은 과거 국면에서 나타났던 ‘풍선효과’(은행 문이 좁아지면 카드사·캐피탈로 수요가 이동)를 최소화하려고, 2025년 하반기에는 비은행권까지 포괄하는 상환능력 심사와 총량관리를 더 촘촘히 가져가는 시나리오를 채택한다.이 글은 신용대출과 카드론의 구조, 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