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5편] 축제와 청년 창업의 연결고리

good-welchs0070 2025. 7. 12. 10:53

축제와 청년 창업의 연결고리

3일짜리 축제가 청년 사업가를 만든다


 서론 

많은 청년들이 창업을 꿈꾸지만,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 이유는 명확하다.
바로 공간 비용, 마케팅 비용, 시장 반응을 볼 수 있는 기회 부족 때문이다.

하지만 소도시 축제는 이 모든 한계를 뛰어넘게 만든다.
임대료도 없고, 마케팅도 필요 없으며, 바로 현장 반응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축제는 단순한 놀거리가 아니라 예비 창업가가 실전 테스트를 할 수 있는 무대다.
이 무대에서 제품을 팔아본 경험은, 사무실에서 몇 달을 기획하는 것보다 훨씬 크다.

2025년 현재, 전국 243개 지자체 중 150곳 이상이 청년 창업팀을 축제 부스에 무료 제공 중이다.
이 숫자는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지역 경제를 회복시키는 방법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이 글에서는 축제가 청년 창업에 어떻게 연결되고,
실제로 어떤 사례가 성공했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본다.


 1. 축제는 청년 창업의 '시장 반응 실험실'이다

초기 창업자에게 가장 중요한 건 시장 반응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경험이다.
하지만 온라인몰을 만들고 광고를 돌리는 방식은 많은 돈과 시간이 필요하다.
그에 비해 축제는 다음과 같은 장점을 가진다.

항목축제 장점
공간 부스 지원 또는 초저가 임대 (무료~5만 원 수준)
소비자 지역민 + 외지 관광객 → 다양한 반응 확보 가능
판매 반응 당일 매출로 제품 선호도 바로 확인
피드백 대면 대화로 디자인, 가격, 패키지 개선점 도출 가능
 

💡 즉, 축제는 창업 전 실전 실험장이며, 그 결과를 바탕으로 빠르게 사업 모델을 수정할 수 있다.


 2. 실제 성공 사례: 축제로 시작한 청년 브랜드

📍 사례 ①: 전북 익산
청년 디자이너 A씨는 직접 디자인한 전통문양 손수건을
지역 축제에서 ‘한지 인쇄 체험 부스’와 함께 판매했다.
첫날 50장, 둘째 날 70장, 마지막 날엔 오전 중 완판.

→ 이후 인스타그램 기반 온라인몰 개설
→ 지역 특산물 연계 기념품으로 납품 계약

📍 사례 ②: 충남 예산
귀촌 청년 창업팀 B씨는 복분자를 활용한 수제청을 개발하고
복분자 축제에 참가. 축제 기간 동안 약 120병 판매.

→ 로컬카페와 제휴 판매
→ 예산군 로컬푸드 가공센터 입점 확정

✅ 공통점:

  • 제품은 처음부터 완벽하지 않았음
  • 축제를 통해 반응과 수요를 체감
  • 현장에서 브랜드 아이덴티티 완성

 3. 지자체가 제공하는 청년 창업 연계 프로그램

축제를 단순한 참여로 끝내지 않고,
창업 연계 지원까지 연결하는 지자체도 많다.

지자체주요 지원 내용
경남 밀양 축제 부스 무료 제공 + 로컬 크리에이터 교육 연계
전남 순천 축제 참가 청년 대상 창업 공간 입주 우선권 제공
충북 제천 축제 연계 사회적기업 창업 지원금 최대 2,000만원
 

🎯 팁:
축제 부스 참가 시, 지자체 청년정책 담당자와 연계해 두면
행사 종료 후 비즈니스 연계 기회가 주어질 수 있다.


 4. 축제는 콘텐츠 기반 창업으로도 이어진다

창업은 물건을 파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축제 참여 자체를 **‘브이로그, 블로그, 리포트 콘텐츠’**로 제작하여
1인 콘텐츠 사업으로 확장한 청년들도 존재한다.

📍 사례:

  • 유튜브에 ‘○○축제 3일차 브이로그’ 업로드
    → 지역 키워드 노출
    → 유튜브 광고 수익 + 제휴 제안 유입
  • 네이버 블로그 리뷰로 지역 상품 판매 링크 수익화

✅ 축제는 물건을 팔아도 좋고,
‘체험을 팔아서 돈을 버는 창구’가 될 수도 있다.


 5. 청년의 눈으로 지역을 새롭게 해석할 기회

축제 현장에서의 청년 창업은
단순히 매출을 올리는 행위에 그치지 않는다.
청년은 지역민과 다른 시선으로 지역을 관찰하며
전통 자원에 새로운 시각을 입힐 수 있는 기획자가 될 수 있다.

예시:

전통 자원청년 기획 시 재해석 예
전통 떡 무색소 수제 떡 DIY 키트
지역 특산물 레트로 감성 포장 + 손글씨 레시피 삽입
장터 부스 디지털 QR 결제 + 모바일 후기 공유 유도
 

🎯 지역의 ‘지루함’을 ‘독특함’으로 바꾸는 사람이 바로 청년이다.


 결론: 축제는 청년의 실험이 매출로 이어지는 기회다

청년 창업의 가장 큰 벽은 ‘막연함’이다.
무엇을 팔아야 할지, 어떻게 반응할지 알 수 없는 불안감이다.

하지만 축제는 그 불안을 실험으로 바꾸고,
반응을 수익으로 연결하는 가장 안전한 창업 시작점이 될 수 있다.

✅ 돈이 적어도 된다
✅ 완성도가 높지 않아도 괜찮다
✅ 대신 실행하면 경험이 남는다
그리고 그 경험이 사업이 된다.